(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수족구(手足口)병과 홍역이 확산하고 있어 현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호찌민시와 동나이 성 등 남부지역의 보건당국과 각급 병원에 수족구와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수족구병으로 입원한 환자만 4천80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어린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호찌민시에는 2만1천300여 명이 외래진료를 받았고, 4천 명 이상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9월 호찌민 시에서 홍역 환자 132명이 발생했고, 인근 동나이 성에서도 16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오는 11월까지 수족구병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엉덩이에 비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에 걸린 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하지만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발진 증상을 일으킨다.

수족구병(CG) [연합뉴스TV 제공]

수족구병(CG) [연합뉴스TV 제공]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3 13: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