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말라리아란?

기생충 감염질환 중 하나이며 주로 아열대, 열대지방에 분포하며 일부 말라리아는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도 발생합니다. 사람의 말라리아는 4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가 전파하는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감염에 의한 삼일열 말라리아(vivax malaria)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에 의한 열대열 말라리아(falciparum malaria)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b 발생 현황

말라리아는 세계인구의 약 40%에 달하는 24억 인구가 유행지역에 살고 있으며, 매년 약 3∼5억의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감염질환입니다. 국내의 경우 말라리아가 근절되는 듯이 보였으나 1993년 파주 지역 DMZ에 군복무 중인 군인에서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2000년 이후 감소 추세에서 2005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malaria그림1. 연도별 발생 현황

경기도는 2016년 말라리아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2016년 기준), 여름-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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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2012~2016년 경기도 말라리아 월별 신고건수
그림 3. 2016년 전국 시·도별 말라리아 발생률(단위:10만명 당)

</b증상

삼일열 말라리아

초기에는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 일간 지속이 됩니다.

이후 오한(춥고 떨린 후 체온이 상승), 발열(39~41℃까지 상승하며 피부가 건조함, 90분 정도), 해열(심하게 땀을 흘린 후 체온이 정상으로 떨어짐, 4~6시간)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때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증상은 1주~1개월간 혹은 그 이상 지속되며, 그 후 재발은 2~5년간의 주기로 나타납니다.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이러한 전형적 증상이 없으며 어린이나 고령 환자, 면역부전 환자만 중증으로 발전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

초기 증상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하고 72시간 마다 주기적인 발열을 보이기도 하지만,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고 오한,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출현하게 됩니다.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사망률은 10% 이상이며 치료를 해도 사망률이 0.4∼4%에 달합니다.

</b감염 경로

국내의 경우 주로 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면서 원충, 즉 포자소체(sporozoite)를 주입함으로써 전파된다. 간혹 수혈 또는 마약 중독자간의 주사기 공유 등에 의하여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병원체가 몸 안에 들어가서 증상을 나타내기까지의 기간)는 삼일열원충의 경우 단기잠복기는 7일 내지 20일, 장기잠복기는 9개월 내지 10개월이며 국내는 장기잠복기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일열 원충의 잠복기는 7일 내지 30일입니다.  

uploadify_201601081428580797그림 3. 말라리아의 생활사(질병관리본부)

</b 진단

말라리아 신속 항원검사로 30분∼1시간이내 감염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확진 검사는 말초혈액도말검사로 말라리아 원충을 확인합니다. 

</b치료

여행지역에 따른 내성 현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 치료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에서 귀국 후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치료 시,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나 약물 내성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약제내성 열대열 말라리아로 간주하고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의 경우 약의 경구 투여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중증말라리아인 경우에는 주사제 등 비 경구 투여를 실시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 치료 시, 일부 합병증 없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외래에서 치료해도 문제없는 경우들이 있으나, 갑자기 합병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치료 초기 적어도 48시간이상 입원하여 치료반응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며, 치료시작 이틀 후에 기생충혈중농도가 치료시작시점보다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제내성일 가능성을 의심해야합니다.

</b 예방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여 치료해 감염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모기 노출 방지

모기장, 살충제(모기향, 메트형 제제, 훈증기, 에어로졸 제제 등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를 사용하거나, 흡혈을 방지하기 위한 의복(긴 소매 및 긴 바지 착용, 피부와 공간이 많은 옷, 피부와 접촉부위가 특별히 두껍게 된 옷, 긴소매의 옷, 토시, 장화, 모자, 망사, 두건 등)을 착용합니다. 기피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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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충방제

물이 고여 있는 장소에서 일정회수를 채집하여 유충의 유무 및 종류를 확인한 후 방제여부를 결정합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류는 대체로 물웅덩이, 늪, 미나리 밭 등과 같이 물이 정체되어 있으면서 비교적 수질이 양호한 장소에 많습니다. 장마 후 1~2개월 동안 7~10일 간격으로 해야합니다.

</b참고문헌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2015). 경기도 말리리아 발생현황과 특성

대한감염학회. (2014). 감염학. 군자출판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1504 검색  http://www.cdc.gov/malaria/map/

질병관리본부. (2017). 2017년 말라리아 관리지침

질병관리본부. (2016). 법정감염병 진단·신고 기준

질병관리본부. (2015). 해외여행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지침